[대전=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 대전 서구는 올해 지역내 모든 어린이집의 신규 인가를 불허키로 하고, 대신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확충키로 했다.

구는 지난 21일 청사 장태산실에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고 ‘2020 서구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올 한해 서구 내 모든 지역의 어린이집 신규설치 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 1월 기준 서구 전체 어린이집 총 정원이 1만 4105명으로 재원 아동은 1만 1873명, 보육 수급률이 140%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여유 정원도 2232명으로 어린이집 공급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국공립, 공동주택에 한해 의무설치 어린이집을 인가하고, 행정동 내에서 소재지·대표자 변경은 허용, 300세대 이상의 신축공동주택 어린이집 설치는 서구 전 지역의 소재지변경 인가로 대체하기로 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40% 확대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확대 및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으로 2020년 6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심사(민간 1개소, 가정 10 개소)를 실시하고 민간 1개소, 가정 4개소를 선정 후 대전시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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