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가 코로나19의 대구경북 현 사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오늘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총 433명 중 대구경북 지역이 352명으로 전국의 81.2%이다. 청도와 경주에서는 사망자 3명까지 나왔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감염경로도 대부분 대구가 그 진원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와 청도 출신은 입영이 연기되는가 하면 대구 봉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 코로나19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형편이다.

정부에서는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선포하였고 대통령이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예비비 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하여 방역과 의료 및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감염병 자체의 확산보다 더 두려운 것이 공포와 혐오의 확산이라고 한다. 공포의 확산은 거짓뉴스를 낳고 물건사재기를 부추기고 사회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든다. 정상적으로 영위되어야 할 일상생활의 마비를 가져오고 경제의 붕괴를 가져온다. 혐오의 확산은 지역과 집단 간 갈등 조장은 물론 나아가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공포와 혐오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을 진정시키고 안심시켜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구에 오시는 것이다. 방역기관 대책회의도 주재하고 재래시장이나 소상공인들을 방문하고 시민들을 만나서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 다함께 극복하자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그래야 공포가 진정되고 혐오가 멈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대통령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대통령의 신체적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이 없으면 국가가 무슨 소용인가? 국민이 바로 국가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도 대구에서 개최할 필요가 있다.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 지금 어디에 있겠는가?

엄중한 국가적 재난의 시기에 국가지도자들이 국민들과 동병상련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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