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최근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영화 기생충, 하지만 이 영화를 재미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기생충의 메인 스토리를 끌고 가는 빈곤 계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할 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빈곤 율은 17%로 38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노인 빈곤율은 43%로 모든 국가 중 가장 높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뉴스에서 무관심속에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의 소식도 종종 들려온다.

그리고 이러한 뉴스는 먼 이야기가 아니다. 몸소 느낀 이야기를 해보자면 경찰 생활 중 길거리에 사람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해보면 집이 없어 노숙하는 경우가 대분분이다. 또한 이들 중 일부는 어려운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보이스피싱, 절도, 폭행 등 범죄와도 쉽게 연관된다. 요즘처럼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는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이들을 쉼터로 연결하곤 한다. 쉼터에 자리가 없는 날에는 곤란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외 빈곤 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가에서는 공공기관 및 시민들과 연합하여 질병, 빈곤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 발견 시 숙소문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담당구역 내의 범죄취약지 등 불안 시설은 건물주와 협조하여 방범시설 등을 보완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국민들은 빈곤계층에 대한 무시와 무관심 보다는 내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신고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사회안전망소외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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