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접촉자 자가격리, 방역 등 모든 행정력 동원...선별진료소 1개추가, 다중이용시설 945개소, 전통시장 10개소 휴장...어린이집 및 초·중·고 3월9일까지 개학연기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에는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받던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2명이 지난 22일에 이어 23일 오후 5시에 사망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1번 확진자인 이 모(22·남·대학생)씨는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에 배정돼 오전 10시경 이송됐다.

2번 확진자로 사망한 오 모(40세)씨가 근무한 서진산업에 대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경주보건소가 현장 역학조사 진행해 추가 접촉자 53명 확인, 연락처 확인되는 대로 증상여부 확인 후 격리 조치 할 계획이다.

3번 확진자 정 모(여·24세)씨는 현재 자가격리 중(증세 경미), 격리병상 조기배정 요청 중이며, 사랑의소아과 접촉자 13명 추가확인(자가격리), 신천지교회 접촉자 54명 추가 확인돼 자가격리 했다.

경주시는 다중이용시설인 경로당 704개소, 어린이집 158개소, 복지시설 20개소, 무료급식소 4개소, 전시공연시설 8개소, 도서관 11개소, 체육시설 12개소, 가축경매시설 2개소, 방과후돌봄시설 25개소, 경주월드 등 945개소와 전통시장 10개소 전체도 휴장을 했다.

중국유학생 관련해 3개 대학과 보건소 핫라인 책임자를 지정해 운영하며, 전체 255명 중 입국예정 49명, 자가격리 15명중 기숙사 10명, 원룸 5명(1:1 대응 관리)이 격리중이다. 격리해제는 17명, 입국보류 80명, 국내체류 47명, 졸업47명이다.

서진산업은 공장폐쇄 조치(노사협의 25일까지) 8명 자가격리 중이며, 경주 신천지 집회시설 자체방역 및 시설 폐쇄했으나 교인명단 확보가 어려운 지경이다.(지난 16일 본관 예배참석자 54명 명단확보)

종교단체 집회 취소현황은 천주교 오는 3월5일까지 미사 취소, 기독교 집회예배 및 평일예배 취소, 불국사 법회 취소, 청강사 24일 초하루 행사 취소, 장로교 예방수칙 공문, 문자 발송, 주일예배 약식 진행, 여호와의 왕국 발열증상 신도 예배 불참 통지, 일요일 예배 진행, 경동노회 성지순례단 20명은 오는 27일 귀국즉시 격리조치 예정이다.

지역경제·관광대책 관련해 요식업체 방문객 감소 현황점검 결과 5개업소, 평소보다 50% 감소, 식품접객업소 물품지원, 조리용 위생마스크 1만2,000세트, 살균소독 스프레이 5,000개, 손 세정제 750개 지원, 매점매석 행위 집중단속하고 홈플러스, 우리마트, 이마트(황성·중앙·안강점) 5개 대형유통업체 점검 완료했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 기존 대출자도 추가지원 가능하도록 특례보증 한도액 폐지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시 담보기준 완화를 도지사에게 건의해 놓은 상태이다.
   
어린이집 및 초·중·고는 3월9일까지 개학을 연기하고 긴급 아이돌봄제도를 운영(교사 인건비 지원) 하고 있다.

경주시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요청자가 대폭 증가해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2번 확진자 사망에 따라 동선 파악이 곤란해 경찰과 협조해 출입국 사실확인, 차량운행기록, 카드사용 내역 등 확인, 사업자, 노조 측과 협조를 얻어 추가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3번 확진자와 관련한 경주 신천지교회 교인 명단 파악이 곤란해 중안대책본부에 경주 신천지교회 교인 전원에 대한 명부를 요청했으며, 동국대경주병원 음압병실 부족에 따른 경주 확진자 입원이 지연되고 있어 경북도에 음압병실 확보 및 타지역 음압병실 사용 요청을 건의 한 상태이다.

자가격리자 발열확인용 체온계가 부족해 체온계 긴급 구매를 추진하고, 확진자 등의 개인정보가 SNS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어 특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수원이 경주지역아동센터 28곳 및 장애인 종합복지회관에 마스크 1만장, 손세정제 1,000개를 배부했으며, 에밀레 라이온스 클럽(회장 정은미) 비상근무자를 격려 방문하고 과일, 떡, 음료수 등 경주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및 보건소에 전달, 경주시의회는 전체 의원과 직원들이 직접 지역구 다중이용시설 등에 분무기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등 미담 수범사례도 전해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검진이 시급한 사람을 위해 막연한 불안감으로 선별 진료소 방을 자제하고, 종교 활동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대한 자제, 각종 사회·자생단체 등 다중집회 금지 해달라”며 “개인위생 예방수칙 철저히 준수하고 확진자에 대한 개인정보 및 악플, 신상털기 자제와 함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상황센터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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