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나, 중국인 입국제한 확대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사망자가 나타나는 중국 후베이(湖北)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중국 당국의 발표 등을 분석해 보면 추가적인 입국금지를 검토하는 것보다 지금의 입국 절차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이어 김 부본부장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통상적 검역절차 이외의 특별 검역절차를 통해 철저한 연락처 확인과 14일간의 자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지원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확대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 변동이 있을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63명이며,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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