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파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

[파주ㅣ내외뉴스통신] 김경현 기자 = 파주시는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의 발생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조치 했다.

파주시는 지역 내 감염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환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이달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강원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주말에는 강릉에서, 주중에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왔으며, 친척집은 긴급히 방역을 하고 친척들은 자가 격리조치 했다. 파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은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35·남·문산읍 당동리)와 A씨의 장모인 C씨(65·여·법원읍 금곡리)다.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인척 등 14명은 검체를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확진환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B씨의 가족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C씨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지속해서 자가 격리하며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현장대응팀과 함께 B·C씨의 발생 경위,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확인되는 접촉자는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지역 내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확진환자 접촉 관련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일굼터, 우리자리 등 3곳의 장애인복지시설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총 34곳과 공공 도서관 총 21곳도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임시 휴관하고 금촌, 문산 등 5일장 6곳의 폐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전체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가며, 이에 따라 맞벌이 가족들을 위한 긴급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파주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라며 “시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확진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니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따라주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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