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2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우선 마스크 구입을 위해  감염 우려에도 이마트에 긴 줄을 선 시민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하며, 미리 충분히 공급을 못한 것을 사과했다. 

이어 권시장은 대구시가 확보한 50만 장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하에 대형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1천만 장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확보하여, 일반 가정에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58명이 증가하여, 총 50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

대구 전체 확진자 500명 중에서 358명(대구의료원 114,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 218,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11, 경북대 병원 7, 칠곡 경대병원 2, 영남대병원 3, 대구가톨릭대병원 2, 파티마병원 1)은 입원 조처되었고, 나머지 142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구보건소에서 공무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환자로 확인되었고, 수성소방서 만촌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 1명,남구 보건소 공무직 1명, 북대구우체국 금융컨설턴트 1명이 확진 환자로 확인돼  해당 확진자들은 격리조치 하고, 해당 시설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교직원 2명(수성구 신매초등학교 1, 북구 관천중학교 1)이 확진 환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 중이며, 해당 학교는 오늘 중에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계자 7명(중구 경북대 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 중구 곽병원 간호사 2,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간호사 2,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 이과 사무원 1,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이 확진 환자로 확인되어 격리조치 했고 경북대 치과병원, 곽병원, 동산병원은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하였고, 아직 방역이 이루어지지 못한 시설은 오늘 중에 폐쇄 후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중구 남산동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1, 달서구 성당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보조사 1)자도 확진 받았으며 해당 시설은 방역 후 페쇄됐다.

지난 23일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구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했고 24일  직원 4명이 확진 환자로 추가 확인됐고 이들 확진 환자와 밀접접촉한 직원 26명과 공중보건의 7명 등 총 3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서구보건소에 대해서는 두 차례에 걸쳐 방역 소독(2.21., 2.25.)하고 해당 업무는 곧바로 서구청 위생과로 이관했고, 26일 부터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 배치, 서구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도 차질 없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 거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269명 중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한 225에 대해 소재 파악 후 자가격리 통보하였고,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 3명은 경찰에서 계속 추적 중 이며, 대구시와 구․군 관리 인원 3천여 명으로 일일 2회 자가격리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고 ,특히 의료인, 교사, 어린이집 종사원 등 고위험군 집단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지금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운영 중인 병상 수는 464병상(대구의료원 224,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40) 외에도 대구보훈병원 89병상,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200병상, 영남대병원 30병상 등 총 319병상을 추가 확보했고,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의 기존환자를 조기에 전원 후 3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국군대구병원 300병상과 타지역 국립병원의 사용을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검체 채취 역학조사를 위해 이미 파견된 의료인력 85명(공중보건의 75, 간호사 10) 외 추가로 중앙보건당국에서 신천지 교인 대상 전수 진담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90명이 내일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소재)을 운영하기 위해 이미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의료인력 101명(의사 38, 간호사 59, 방사선사 2, 임상병리사 2)과 그리고 지역 5개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로 마련된 120명(의사 20, 간호사 100)이 배치되어 환자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앞으로 확보될 추가 병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추가적인 의료인력의 파견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하였다고 밝혔다.또한 의료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숙소, 교통, 식사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우리 시는 전담 지원단을 구성했고 특히 숙소와 병원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시 발표에 의하면 지역대표기업인 금복주와 DGB대구은행에서 코로나 19 감염 취약계층을 위해 각각 성금 10억 원과 5억 원을 기부해 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산시에서도 검체 진단 검사 지원과 성금 1억 원을 지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종준)에서 6천만 원의 성금,  수원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 한국세폭, 멀티바이오, 다이소, 풀무원, ㈜유바이오메드, ㈜이마트, 브이 실드, 대구텍에서도 마스크, 손 소독제, 향군스프레이, 식료품 등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권 시장은 대구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와 주신 의료진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과 헌신을 절대 잊지 않고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중앙대책본부장은  방역 대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25일 저녁부터 대구에  상주한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정부와 협력해서 이 위기를 조기에 종식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대구시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라며," 많이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시민의 협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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