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확진자 부모...증상 없고, 자가격리 중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전국 893명에 사망자가 9명이며,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구499명, 경북 225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발생해 모두 5명으로 늘었다.
 
경주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 22일 경주지역 첫 확진자 부모로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곡면에 사는 경주지역 1번 확진자의 아버지인 4번 확진자 A씨와 어머니인 5번 확진자 B씨가 지난 24일 밤 ‘확진판정’을 받았다.

4번 A씨와 5번 B씨는 현재 증상이 전현 없는 상태이며, 자가격리 중에 있다.

A씨는 현곡면에서 고물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밤 11시40분경 귀가해 확진자인 아들을 첫 대면하고, 20일 오전 8시30분 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사무실인 수억상사로 출근하고, 낮 12시경 현곡면 용담매운탕에서 식사를 한 후, 오후 5시경 집으로 귀가했다.

21일에는 오전 8시 출근, 9시 범진자원 고철수거, 10시 성호기업 납품, 10시20분경 자차로 아들 태우고 동국대경주병원 선별진료소 내려주고, 10시50분 경원마트 방문, 11시40분 동대병원에서 아들 태우고 귀가, 오후 1시 사무실 귀가, 오후 5시30분 금장 청송얼음골막걸리 방문, 오후 6시30분 귀가했다.

22일 오전 7시 출근 후 강남환경 고철수거, 8시40분 성호기업 납품, 9시40분 사무실 복귀, 오전 11시경 아들 확진판정 후 연락받고 귀가 자가격리 했으며, 24일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5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경 귀가해 아들과 첫 접촉했으며, 20일 오전 8시30분 자차로 용강동 새천년떡집 방문, 8시35분 자신이 근무하는 용강동 웅진북클럽 출근, 12시 현곡면 자매미나리밭에서 직원들과 점심회식, 오후 2시30분 현곡면 커피명가 방문, 4시 사무실 복귀, 오후 8시 퇴근, 8시30분 원효로 스틸룸 식당서 식사 밤11시 귀가했다.

21일 오전 9시 출근, 12시40분 용강국밥 식사, 오후 1시10분 카페(상호 파악 중)를 단녀온 후 1시30분 사무실 복귀, 6시30분 퇴근했으며, 22일 오전 11시 아들 확진판정 후 자가격리 했고, 24일 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났다.

경주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해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 후 바로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경주지역에 현재 확진자 접촉으로 137명이 격리중이며, 4~5번 확진자 접촉자는 파악 중으로 여기에 접촉자 수는 빠져 있는 상태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모든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비상한 마음으로 이번 사를 조기에 종식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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