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 2명 추가...총 10명으로 늘어
영천시, 격리자 전담공무원 배치...방역과 사태 종식, 전 행정력 투입

[영천=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영천에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인 이 모(남·24세)씨는 화북면 거주자이며, 신천지 신도로 통보된 자이고, 시청 공무원의 아들이라 공무원이 근무한 장소는 25일 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망정동 거주자인 박 모(여·39세)씨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교회 신도로 통보받아, 검체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청통면 거주자인 김 모(여·66세)씨는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해 검체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완산동 거주자인 전 모(여·53세)씨는 지난 19일 증상이 발현돼 검체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천시는 지난 24일 확진된 5명 중, 경증환자 여성 3명은 밤늦게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2명은 자가격리, 병원이송 대기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신천지 교회 관련 총 36명 중 양성 10명, 음성 12명으로 판명됐고, 검사진행 6명, 나머지 8명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25일 오전까지 자가 격리된 인원은 모두 156명으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영천지역에도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들 중에 코로나19 증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어 2차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어 영천시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소독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일 66번 확진자가 발생했던, 큰사랑지역아동센터 이 모(남·14세) 아동이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여 24일 경산중앙병원에서 재검을 받고 자가격리 했다.

481번째 확진자 엄 모(여·57세)씨가 근무하고 있는 A회사(화산면 소재)소속의 자가격리자 중 김 모(여·51세)씨가 발열증세를 보여 경산보건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244번 확진자 김 모(여·신녕거주·74세)씨와 접촉자인 박 모 씨도 발열 증세를 보여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건강상태가 악화돼 대전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던 335번 확진자 성 모(남·65세)씨는 다행히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에서는 확진자 거주지를,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자율방재단에서는 매일 공공기관,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100여 개소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주·요양시설 28개소를 방문해, 종사자 및 이용자 1,291명을 대상으로 외부인 출입제한과 소독 실시,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했다.

또 영천시에서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접촉자를 자가 격리시키고자, 지난 24일 보건소에 8명의 공무원과 공중보건의 2명을 보강했고, 환자의 긴급후송을 위해 엠뷸런스 1대와 영남대영천병원 선별진료소에 환자 대기용 텐트 1동도 추가로 마련했다.

지난 23일 25명에서 24일 48명으로 검사를 의뢰하는 의심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검체를 위해 민간업체(녹십자)에도 위탁할 계획이다.

특히 의심환자와 접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운영횟수를 대구방향 55, 555번은 84회에서 64회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용차량을 6대에서 3대로 감축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신부, 고령자, 만성질환자 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곳에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라며 “영천시는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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