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4호 총선공약 발표... 간병지원 등 5개분야 서비스 지원

 

[대전=내외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예비후보는 1인 가구의 독립적 삶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싱글벙글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4호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가 밝힌 ‘싱글벙글지원센터’는 ▲시간은행 개념의 간병 등 긴급 지원과 생활불편 해소 ▲생활용품 공유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혼밥 개선 소셜다이닝 ▲웰다잉 카운셀링 등 5개 분야를 지원토록 구상됐다.

양 후보는 “대전시의 1인 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인 32.6%로 전체 가구 중 3분 1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전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선 싱글벙글지원센터의 건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상호돌봄 관계망 ‘시간은행’은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도움이 필요한 1인가구가 서로 도움과 돌봄을 주고받을 수 있는 품앗이 개념이다. 예컨대, A가 B에게 3시간 동안 병원 동행을 해주면 A에게 3시간이 적립되고, A는 이것을 이용해 나중에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활용품 공유’는 1인가구의 홀로서기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 빈도가 적거나 고가인 생활용품을 공유해 구입 부담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하자는 취지다.

또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정서지원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혼밥’ 개선을 위한 소셜다이닝(밥상모임) 사업은 지역 내 조리학원, 쿠킹클래스, 문화센터 등과 연계해 공동부엌을 마련하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삼시세끼’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1인가구의 ‘웰다잉’ 지원은 가족의 부재로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1인가구의 불안을 줄이고 필요한 법적 절차를 사전에 처리할 수 있는 웰다잉을 준비토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 후보는 “대전변호사회를 중심으로 법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사전 유언장 작성, 사후 재산 처리 방법 등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양홍규 후보는 “대전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1/3을 차지함에도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가족안전망 해체로 사회적 관계 단절·고립 등 사회문제에 노출돼 있는 1인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제공해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따뜻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0일 대전시가 발표한 ‘2019대전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전의 1인 가구 비중은 전국(29.3%) 대비 3.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년 전인 2010년 21.7%에 비해서도 1인 가구 비중이 10.9%p 상승했다.

2인 가구로 확대하면 58%까지 늘어나 대전의 평균 가구원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평균 가구원수는 2.4명으로 2010년 2.7명 대비 0.3명 감소했다. 1인 가구 증가 현상에 대전은 가구 규모 축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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