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韓 시스템 칭찬...일본 비교 하기도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오늘(26일) 오전 기준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외신과 해외 전문가들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 대응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는 어떻게 통제 불능이 되었는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는 종교단체 신천지에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비밀스럽고 기만적인"이라는 표현까지 하며 신천지 종교 특성과 행태를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한국 전문가인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환교수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진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자유로운 언론 보도와 민주적으로 믿을만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일본은 1500명만 검사했다”며 “일본은 (한국처럼)많이 검사하지 않고 있다. 전체 (확진자와) 연관해 연결고리가 없는 케이스의 퍼센트가 높다”고 트윗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커다란 핫스팟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하루 최대 3800건의 검사가 가능한 체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로 검사 건수는 하루 100건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전체 검사 건수는 한국의 40분의1로 사실상 검사 체제 확립이 전무하다. 

SNS와 현장의 의료진들 사이에선 “중증의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들 조차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글이 넘쳐나며 최근 일본 크루즈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처도 맹비난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반해 한국의 대처는 검사 당국의 우수한 진단 능력이 자유로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는 시스템 덕분에 한국의 확진자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따라서 많은 확진자를 찾아냈기에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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