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고객, “3,900원 마스크 필터 현재까지 배송 안돼”
구매 취소, 고객센터 연결 모두 불통…항의 글 ‘수두룩’
동일 상품 6,900원 가격으로 올라와…공공기관 신뢰 추락

[충북=내외뉴스통신] 성기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공영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일부 마스크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한 감정으로 급증한 수요를 악용해 불합리한 판매 방법으로 이용 고객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본보에 제보된 한 사례의 내용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민 윤 모씨(37‧남)는 지난 22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스크 필터 10매를 개당 3,900원에 구매 신청 했으나 현재까지 배송이 되지 않아 수차례 고객센터 전화 연결 시도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으며, 취소 요청 글을 남겨도 ‘나 몰라라’하는 업체 때문에 분통 터지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이와 같은 제보 접수로 기자가 공영홈쇼핑 사이트를 통해 해당 상품으로 접속하자 ‘품절’로 표시돼 있었고 상품문의에는 취소요청 글이 수두룩하게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었다.

더구나 동일한 상품이 개당 6,900원 당일 배송으로 게시된 것으로 확인돼 쇼핑몰 고객들로부터 거센 비난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 윤 모씨는 “물건이 오지도 않고 취소도, 고객센터 전화도 모두 안 되는 상황이다.”며, “어머니는 다른 마스크 상품을 구매했는데 반품이 안 되고 있어 하루에 열통씩 매일 전화하는데 연결이 안 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3,900원 마스크는 상품 상세보기도 현재 안 되는 상태다.”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공공기관이라 할 수 있는 가.”라고 공영홈쇼핑의 불합리한 서비스 제공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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