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탄 맞은 경주지역 자영업자 한숨만...경주중앙시장 마저 상설점포 휴업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신라천년의 역사문화 도시를 자랑하는 전국 최고 관광도시인 경북 경주가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코로나19가 국내 발병이 시작 된지 39을 맞고 있는 시점, 경주지역은 보문단지와 관광지를 비롯한 상권 중심도시인 중부동·황성동·동천동·성건동 등은 거리가 그야말로 폐허 상태이다.

지역 최대 관광객이 몰리는 보문단지와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황리단길 마저 80%가 넘는 점포가 휴업 상태로 들어서면서 자영업자들이 한숨만 늘어나고 있다.

지역 최고 전통시장을 자랑하는 중앙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됨에 따른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인회에서 지난 22일부터 홍보 현수막을 제작·설치하고 노점 상인들에게 5일장날을 입점 자제를 당부하는 등 임시휴장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지만, 끝내 야시장 및 5일장의 임시휴장에 이어 상설점포들도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일간 자발적인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지역 경제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의 민심마저 점점 메말라가고 있어 지자체와 정부의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 동선에 따라 의심이나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경주시보건소나 동국대경주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는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경주시가 28일부터 현곡면 건강증진센터에 선별진료소를 1개소 추가설치를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조기종식을 바라는 시민들은 그저 정부와 지자체의 현명한 정책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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