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간 감염 늘어나 3차 감염 우려...보건당국 접촉자·동선 파악 주력
신천지 경주교회 신도 검사실시, 모나터링...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격리조치, 검사결과 대기
28일부터 마스크 보급시작...일반 판매도 시작돼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4명 추가 확진돼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3명이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돼 3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28일 오전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사이 3명이 확진 판정됐으며, 28일 당일 오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9번 확진자는 도지동에 거주하는 43세 남성이고, 10번, 1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건천읍 친정집에 들린 7번 확진자의 84세 어머니와 47세 여동생이다.
 
9번 확진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부모가 지난 25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부모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부부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산내면 대현리 소재 본인 별장에 머물면서 함께 지낸 대전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으며, 산내면 본인 별장에 머무는 동안 주민 9명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 9명중 7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9번 확진자의 동선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화명롯데마트(부산 북구 화명대로47) 안 가게근무 후, 자차로 경주로 이동, 9시30분경 통도사 부산주유소(LPG)에서 충전, 10시 경주서라벌광장 주유소에서 충전, 10시40분 도지동 아파트로 귀가했다.

23일 낮 12시 아파트 앞 대구마트(능원길 25)방문, 아파트 산책 후 집에서 휴식, 24일 오전 7시30분 자차로 부산집 갔다가 부모님 댁 방문(대면 않고 물건전달), 10시 화명롯데마트 출근(자차), 밤 9시 퇴근 부산집(부산 동래구)에 자차이동,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화명롯데마트 근무 후 경주로 이동, 밤 8시50분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9시30분부터 자가격리 시작, 27일 밤8시 검사결과 양성판정 받았으며, 접촉자는 배우자 1명으로 확인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은 파악 중에 있다.

10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엄마로 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2일 건천 자택에만 머물었으며, 23일 밤 9시 기침이 심해지는 증상 나타났다. 24일 오후 4시 제일의원(건천읍 단석로 2021) 방문, 신광약국(건천읍 내서로 1115) 방문, 25일 자택 머뭄, 26일 자가격리 시작, 27일 검사결과 양성판정, 접촉자는 딸과 손녀, 아들 2명 등 4명으로 확인되며, 추가 접촉자와 동선은 파악 중에 있다.

11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동생으로 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1일 오후 3시47분 건천 우체국 방문, 22일 오전 8시 건천 건강나라 목욕 후 귀가, 오후 4시 파워 식자재 마트(원화로) 방문, 4시30분 등뼈家(원화로 481) 방문포장, 6시 유로빌펜션(보문 북군동 소재) 지인 2명과 숙박, 23일 오전 10시 펜션퇴실, 11시30~12시20분 보돌미역(동천동 소재) 식사, 지인 1명귀가, 12시20분 지인 1명과 자차로 함께 이동, 오후 5시 자택 귀가(자차)했다.

24일 자택에 머물었으며, 25일 오전 10시30분 신광약국(건천읍 내서로 1115) 방문, 오후 2시30분 농협하나로마트(건천읍 단석로 2015) 방문, 3시부터 4시30분까지 배우자(건천읍)자택 방문 후 귀가(자차), 26일 자가격리 시작, 27일 검사결과 양성판정, 접촉자는 10번 확진자와 중복되는 가족을 제외하고, 우체국 직원 6명, 지인 2명으로 확인된다. 추가 접촉자와 동선은 파악 중에 있다.

28일 오전 확진 판정된 12번 확진자는 황성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박 모(남·22세)씨 이며, 지난 16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신매 신전떡볶이(대구) 아르바이트 후 대구 할머니댁 귀가, 17일 오후 3시25분 시외버스(영남대 시외버스터미널)이용해서 경주도착, 61번 시내버스로 귀가, 18일부터 20일까지 자택 머뭄, 21일 오후 3시 도보로 민이비인후과의원(황성로 18) 방문, 3시30분 계림 온누리약국(황성로 18) 방문, 5시부터 6시까지 사촌과 사바하 커피(교촌안길21, 사촌차량), 6시10분 귀가(사촌차량)했다.

24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 사촌과 베로나 커피 102(황성로 61-25) 방문(도보), 25일 오전 9시 부친차로 대구방문(할머니, 형, 부 점심·저녁), 26일 새벽 1시 기침, 근육통, 두통, 열이 심해 대구에서 동국대경주병원응급실(부친차량) 방문했지만 검사 못하고 귀가, 오후 1시30분 동국대병원 방문 검사(부친차량), 2시30분부터 자가격리 시작, 28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접촉자는 5명으로 할머니, 부모, 형, 사촌이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주지역 기존 확진자 8명은 현재 격리병상에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접촉자 23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에 있다.

신천지 경주교회 신도는 지난 27일 추가 통보된 45명을 포함해 모두 471명으로 경주시에서는 전담 상황반을 편성해 매일 증상유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락이 두절된 22명을 제외한 449명을 모니터링 한 결과, 12명이 의심증상이 있어 27일 검사의뢰를 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22명은 현재 경주경찰서에서 조사 중에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순례단이 토함산자연휴양림에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이 현장에 직접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결과가 나올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마스크 부족사태에 따른 긴급대응 방안으로 지금까지 배부실적은 총 15만매로 저소득층, 식품접객업소, 사회복지시설, 운수업체 종사자 등 취약계층에 배부했고, 추가 확보를 위해 긴급 예비비를 투입해 마스크 10만매를 구입하고, 기관단체 등으로부터 5만6,000매를 기증을 받아서 총 15만6,000매를 확보해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배부 할 계획이다.

28일부터 마스크 공적물량이 확보돼 경주우체국과 약국은 오후2시부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3월2일부터 1인당 5매씩 판매된다. 홈플러스와 탑마트에서 매장당 200~300매씩 매일 공급되며, 1인당 3매씩 판매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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