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난투극 벌어지기도

[내외뉴스통신] 이승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에서도 마스크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일본 민영방송 ANN은 도쿄 곳곳의 약국에선 개점 1시간만에 마스크가 모두 품절됐다고 보도했다. 

마스크 공급보다 수요가 늘자 일본에서도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30장짜리 세트가 5220엔(약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1장당 1900원꼴로 한국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1월초만 하더라도 마스크 한 세트에 1000엔(약 1만1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가격이 5배 넘게 오른 셈이다.

길거리에선 새벽부터 마스크 구입을 두고 난투극이 벌어져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는 정부가 개입해 마스크의 가격과 공급을 통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들 약국 기업들이 이번 달 들어 고가의 영양제나 음료 등에 마스크를 끼워팔아 상품당 최대 9000엔(약 9만9000원)까지 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제품에 마스크를 끼워팔기 식으로 판매한 일부 유통업체나 언론사들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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