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확진자 4명 서산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 다른 환자들에 영향 미치지 않아

[서산=내외뉴스통신] 김준기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산시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상황에 대해 밝혔다.

맹 시장에 따르면 27일 밤 천안 확진환자 4명이 서산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맹 시장은 “서산의료원 음압병실은 병실 내의 공기압력을 낮춰 병실의 병원체 등이 밖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든 특수격리 병실로, 확진자가 입원해도 음압병실 밖의 다른 환자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서산의료원 또한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 기관으로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에 대비해 일반 환자의 입원을 금지하고 현재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전원조치 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불안과 걱정에 대해 깊이 공감 하지만 크게 동요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정부와 서산시, 의료원을 믿고 따라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맹 시장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와 자가격리자 현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맹 시장에 따르면 충남도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서산시에서 6명의 유증상자가 확인되어 1명에 대해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5명은 오늘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된 인원은 모두 3명이며, 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모니터링을 위해 모니터링요원 150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산버드랜드, 국민체육센터, 서산시민체육관, 평생학습센터 등의 휴관일을 3월 8까지 연장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휴관기관 재연장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 방침에 따라 관내 학원, 교습소, 헬스클럽 등 민간집합시설 494곳에 27일부터 3월 8일까지 휴업을 권고했다.

맹 시장은 “서산시는 최초 코로나19 발병 이래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감염 확산이 시작되는 단계를 맞아 대응 단계를 한층 높여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시 대응상황을 포함한 모든 정보는 시 홈페이지와 시 공식 SNS를 통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인 만큼 당분간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앞으로도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충남도내 환자는 22명으로, 천안이 19명, 아산이 2명, 계룡이 1명이며, 서산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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