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찾아 실험실 감염 주의 당부
포항의료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현황 점검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영삼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일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각 중앙부처 및 시도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와 이어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경북도의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먼저 영천에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호홉기바이러스 실험실을 찾아 진단검사에 여념이 없는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이경호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부터 검사 현황을 보고 받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시군에서 의뢰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및 접촉자에 대한 검체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연구원들은 3개조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24시간 근무로 하루 150건에서 200건의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의뢰되는 검체의 과잉문제에 대해 묻고, 실험실 근무자들의 계속되는 24시간 격무에 대해 격려하고 위로했다.

또 이 지사는 실험자의 감염에 대해 “실험실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나온다면 이는 도 전체 방역체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이다”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이 지사는 일명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중인 포항의료원으로 달려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에 탄 채 창문을 통해 문진.발열 체크.검체채취를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로 경북도는 도내 4개소(포항, 구미, 경산, 김천)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 지사는 포항의료원장과 포항부시장으로부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설치현황을 점검하고 확진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 등 관계자를 격려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도청으로 즉시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얼마나 신속하게 환자를 찾아내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느냐가 코로나19 극복의 관건이다”면서 “우리 경북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때에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시 한번 경북의 저력을 보여 주자”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안동의료원과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환자치료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28일에는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을 찾아 병상확보 현황을 살펴보는 등 아침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도의 대응현황을 브리핑한 후 관련 현장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과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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