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시, 풍류를 아우르는 3色 극장에서 민낯으로 다가오는 평양검무를 즐기다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평양검무극장 개관으로 평양검무가 봄을 맞이한 느낌입니다. 평양검무의 울음과 웃음을 느낄 수 있는 평양검무극장에는 벌써 봄볕이 완연합니다.”

사단법인 평양검무보존회 정순임(평양검무 2대 예능보유자) 회장은 지난 1일 안양시 만안구 평양검무전수관 내 평양검무극장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평양검무극장은 평양검무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평양검무를 다양하게 재해석한 작품을 보여준다.

또한 교육, 전시, 풍류라는 세가지 주제를 담아 정기적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교육은 ‘전승하며, 익히다’, 전시는 ‘보다, 누리다’, 풍류는 ‘듣고, 즐기다’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평양검무의 지평을 넓히고 교육 콘텐츠를 넓혀가고자 한다.

민향숙 평양검무전수관 대표는 평양검무극장 개관에 대해 “평양검무는 우리춤의 섬세함이 깃들어있으며, 사람의 감정을 요동치게 하는 마법이 담겨있다”며 “칼의 울림과 흥겨운 장단과의 어울림으로 관객의 마음을 출렁이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 대표는 대중들이 평양검무를 자세히 알지 못할지라도, 춤사위와 음악이 인간의 본능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몇번의 공연을 접해보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평양검무는 일반 관람객들의 눈에 당장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안타까운 남북의 현실 속에서 우리 민족의 통합을 위한 칼의 울림으로 희망과 비전을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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