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지난 2월 26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소상공인연합회 인사로서 최초로 정계 진출과 관련 지역의 소상공인 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을 뜻을 표했다.

소상공인들은 최 전 회장이 임기를 1년 여 남겨 둔 시점에 전격적인 사퇴를 표명하자 당혹감과 아쉬움을 나타냈으나 이내 그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 또는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최 전 회장과 함께 소상공인연합회의 약진을 위해 발품을 팔았던 조용식 인재영입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시작은 미약했으나 최 전 회장이 황무지를 갈아 씨를 뿌리고 이제 그 열매를 기다리면서 바톤을 넘긴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러했듯 요동하는 정치 한복판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새로운 진로를 견인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소상공인연합 지역 단체에서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이 소상공인복지법 등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법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믿는다. 그간 정책과 정치에서 소외당해온 소상공인들이 대표를 정치권에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그만큼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의 위상이 커진 것으로 볼수 있다”고 평가했다

경남소상공인연합회는 별도 논평에서 "최 회장은 명실상부 소상공인의 법정경제단체로 소상공인연합회를 키워온 장본인이며, 소상공인의 현장 애로와 호소를 잊지 않고 해결을 위해 항상 선두에 서왔다"고 평가했다. 

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이 소상공인을 위해 바쳐온 열정과 식견이 정치권에서 소상공인 정치 영역으로 전환되어 새롭게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소상공인연합회도 “지금까지 소상공인 권익보호와 제도개선을 위해 헌신해 왓다”면서 “이 결과 지난 1월 국회에서 소상공인기본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최 전 회장의 공적을 밝혔다.

이경채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는 "최승재 회장의 정계진출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도탄에 빠진 상황에서 큰 희망을 갖게 됐다"며 "이 희망이 실망으로 변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최승재 회장이 역할을 발휘할수 있도록 정치권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한석 전라북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최 전 회장은 소상공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다. 뒤에서 적극 응원하겠다”며 “소상공인 관련 실제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 소상공인 단체들은 그동안 최승재 전 회장의 공적과 관련해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전안법 개정, 통신 피해 실질 보상 등을 비롯해 소상공인들의 염원이었던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이뤄내며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고 소상공인들의 미래를 밝혔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

최 회장은 2015년 초대 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당선돼 2018년 재선돼 내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월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제7차 정기총회에서 "소상공인기본법으로 소상공인의 새로운 활로가 열렸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하다"면서 "광야가 될지 모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오늘 회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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