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생지(干生支)의 순환체계를 갖추면 식물도 인간도 기진맥진해 지쳐버리는 팔자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람의 운명을 담고 있는 <사주·설계도=사주·명식(命式)>의 인자(因子)들 간의 상관관계를 정확히 살피는 것이 사주분석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사주팔자의 명식(命式)에서 간생지(干生支)란 무엇인가? <간생지(干生支)는 상부의 천간(天干)에서 아래 하부의 지지(地支)를 생조(生助)해 상생(相生)해주는 관계>를 설명하는 말이다.

<간생지(干生支)의 순환체계> 이는 위전의 부모가 아래의 자식을 기르고 보살피며, 위전의 상사가 아래의 부하를 사랑하며 가르치는 이치와 같음이다. 나무(木)에 비유를 한다면 줄기(幹)에서 뿌리(根)에로 <수분·각종영양소·피(血)>를 역(逆)공급하는 이치와 다를 바가 없다.

이러한 <간생지(干生支)의 순환체계>를 갖춘 식물들은 평생 동안 나무의 생기와 정력을 뿌리가 빨고 흩어가서 소모시키는 것이니 나무가 온전하게 성장할 수가 없는 형국이라 할 것이다.

이러함은 앉아 있는 상태 그대로 생기와 피(血)를 도둑맞으면서 동시에 일방적인 지출만을 강요당하는 꼴이니 제아무리 천하장사라고 하드래도 오래 동안 지탱할 수가 없어 마침내는 기진맥진해 쓰러질 수밖에 없는 형국인 셈이다.

이렇게 타고난 <사주·설계도=사주·명식(命式)>이 <간생지(干生支)의 순환체계>를 갖는 경우는 평생 동안 상대방과 남을 위해서 자신만을 희생·헌신을 당하고서도 되돌려 받는 것이 한 푼도 아무것도 없이 강요·하대를 받는 인생이다.

또 일방적으로 남김없이 상대방에게 몽땅 주는 것뿐이니 어쩌면 만인의 시종으로 태어났음인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타고난 <사주·설계도=사주·명식(命式)>이 <간생지(干生支)의 순환체계>를 갖는 사람의 삶은 그만큼 박복하고 박절한 인생인 것이니 안타까울 뿐이나 이 또한 전생의 업장(業障)에 따른 조물주의 각본이자 설계도인 것이니 어찌할 도리가 없음이다.

그래서 <간생지(干生支)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손해이고 출혈뿐이니 허탈함과 더불어 신경과민이 지나쳐서 신경쇠약과 신경질이 생기고 성격이 모가 나지 않을 수가 없게 됨인 것이다. 그래서 <간생지(干生支)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성정이 성급해지고 화내고 노하기 쉬운 성격으로 아량·관용·이해심·원만성 등은 갈수록 감소되어 부족해짐이 그 특징이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간생지(干生支)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더불어 정력이 쇠퇴함이니 매사에 의욕도 식어가고 용기도 시들해짐이니 무엇 하나 제대로 성사되어 이루어짐이 없는 팔자고 운명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만사가 용두사미이고 유명무실하며 몸은 고되나 공이 적듯 노다공소(勞多功少)하고 내심곤고(內心困苦)하며 백화일실(百花一實)해 실속이 없는 허망한 인생이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빛깔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실례가 바로 <갑오(甲午)·을사(乙巳)·정축(丁丑)·경자(庚子)·계묘(癸卯)·임인(壬寅)> 등이 그 대표적인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사주팔자의 명식(命式)에서 살피는 간지(干支)의 구성상의 관찰로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전혀 무시할 일만도 아니기에 유념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음이다.
 
그런데 타고난 사주가 신왕(身旺)한지 아니면 신약(身弱者)한지에 따라서 <지생간(支生干)과 간생지(干生支)>에 대한 반가움과 싫어함이 또한 다른 것이니 이에 대한 바른 이해도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예컨대 사주가 신왕자(身旺者)한 자는 간생지(干生支)를 기뻐하고 지생간(支生干)을 싫어한다. 반면에 사주가 신약자(身弱者)한 자는 간생지(干生支)를 싫어하고 지생간(支生干)을 기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논리에 의한 통변을 위주로 사주를 분석해야만 비로소 정확한 해석이 되는 것이고 운세감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가 있음인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타고난 사주명식(命式)의 천간(天干)에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이 함께 있어 신왕(身旺)한 사주라고 한다면 간생지(干生支)라도 무방하고 또 오히려 간생지(干生支)가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로 기뻐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타고난 사주가 왕강(旺强)한 자는 기운을 빼주듯 설극(洩剋)함을 기뻐하고 기운을 보강해주듯 생조(生助)함을 싫어하는 것이다. 반면에 타고난 사주가 쇠약(衰弱)한 자는 기운을 빼주듯 설극(洩剋)함을 싫어하고 기운을 보강해주듯 생조(生助)함을 기뻐함이 진리인 것이고 바른 이치인 것이다.

그래서 왕쇠(旺衰)의 원리와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원리에 입각해서 추측하는 통변만이 진실하고 정통함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타고난 천명사주 상에 <천간(天干)이 지지(地支)를 상생하여 희생·헌신·강요·하대 받는 팔자일 경우에는 운세의 질이 나빠서 삶의 질과 내용이 현격히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이럴 경우에는 <지지를 상생해주는 천간의 기운>을 설기(泄氣)시켜 빼주는 방편을 활용하여 기운의 상쇄(相殺)를 통한 조정을 이뤄줌에, 역학(易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항구적인 개운(開運)을 위한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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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노병한〈박사/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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