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오늘(4일) 새벽 3시께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사고는 인근 대산음과 서산 시내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진동이 발생해 상당수의 시민들이 지진이 난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폭발은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롯데케미칼 측은 에틸렌과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행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출물질은 에틸렌 및 프로필렌으로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고 전해진다.

폭발 당시 소방당국에서 차량 40여 대와 250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현장의 잔불을 제거하고 있는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폭발로 모두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전 8시 현재 부상자는 32명"이라면서 "이중 중상자 2명은 단국대 천안병원과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이와 관련해 오전 10시 긴급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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