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미래통합당이 강원 원주갑·경기 동안갑·충남 천안을·부산 중구영도구·부산 서구동구 5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각각 미래통합당의 이언주 의원, 김기선 의원, 임재훈 의원,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여서 컷 오프(공천 배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해당 5개 지역구에 대해 추가 공모 공고를 냈고, 이는 기존 후보만으로는 공천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강원 원주갑 지역구 현역 의원은 재선의 김기선 통합당 의원이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에 공천을 신청한 임재훈 의원은 과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에 찬성한 이력이 걸림돌이 되자 이를 사과하고 후보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임 의원에 대해 “(임재훈·이찬열 두 의원이)면접 때 패스트트랙을 찬성한 데 대해 사과했지만, 사과하고는 별개”라며 “아무리 통합이 돼도 최소한은 지켜야 한다. 배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중·영도 지역은 이언주 의원 전략공천설이 불거지며 당내 일부 인사들의 반발을 샀다. 당을 지킨 의원들도 속속 공천에서 탈락하고 있는데 통합과정에서 들어온 이 의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에 공천을 받는다는 당내 불만이다.
충남 천안을에 공천을 신청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자유한국당 당시 영입 인재 1호로 낙점됐지만 '삼청교육대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밖에도 부산 서구·동구는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로 마땅한 출마자가 없는 상태이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르면 8일까지 경선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