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귀포수협 사고수습대책본부 방문…실종자 가족 지원대책도 주문
제주도, 도차원의 사고수습대책본부 가동…수색 지원 등 사고 수습 만전

[제주=내외뉴스통신] 장한빈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새벽 우도 해상*에서 발생한 서귀포선적 제307호
해양호(29톤급) 화재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대책본부가 차려진 서귀포수협을 찾아 실종자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 우도 남동쪽 74km 해상
 
제주도는 상황판단회의를 긴급 소집해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
가동키로 하고, 서귀포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제주도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처방안에 대한 논의와 사고 수습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해경과 남해어업관리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동원 가능한 선박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구조에 적극 임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지금 가장 가슴 아프고 초조한 분들이
실종자 가족들”이라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80여 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선박 화재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양수산국은 선박사고 예방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앞으로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며 해양선박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재점검도 지시했다.
 
한편, 제307호 해양호는 4일 새벽 3시께(경찰 추정)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승선원 8명
(한국인 선원 3명, 베트남인 선원 5명) 가운데 2명(한국인 선원)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
(한국인 선원 1명, 베트남인 선원 5명)은 실종됐다.
 
사고 해상에는 해경 헬기 1대(총 7대 교대투입)와 경비정, 도 어업지도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민간어선 등 총 28척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상황관리, 행정지원, 가족지원 등 분야별로
나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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