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대학을 포함한 모든 학교를 임시 폐쇄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 외 국가에서 나온 가장 강도 높은 확산 방지 대책이다.

루치아 아촐리나 교육부 장관은 "초·중·고 학교는 물론 대학까지 폐쇄한다는 결정은 간단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과학·기술 위원회의 의견을 기다렸고 (자문에 따라) 15일까지 휴교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당국은 2월 말 코로나19 확산이 집중된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 등 3개 주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바 있다.

전날(3일)에는 에밀리아-로마냐 주에서 온 교내 상담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가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빚었다.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587명 증가한 30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전날 대비 28명 증가하며 총 10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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