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전직원 밤낮 없어...40여일간 역학조사, 검체 채취, 환자 이송 등 전력
지켜보는 시민들 격려와 박수로 화답

[경주=내외뉴스통신] 박형기 기자 = 경북 경주지역에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가장 힘든 최일선에서 선별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경주보건소의 대응 전력투구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주에는 지난 2월22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월4일까지 전체 16명의 확진자로 늘어났다.

경주시보건소는 코로나대책본부를 꾸리고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선별진료소를 1개에서 3개로 확대하고, 정확 신속한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 환자 이송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직원과 자원봉사자, 대체인력까지 총동원돼 밤 10시까지 근무에 시달리고 있고, 일부직원은 밤을 새가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선별진료 검진건수는 1,700여건이며, 2주간 격리대상자도 400여건으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건소 내 설치된 선별진료소 1개는 평일, 주말 없이 오후 10시까지 운영 중이며, 민원대응팀의 전화문의는 24시간 가능하다.

경주시 코로나대책본부에 따르면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로 선정 시 반드시 2주 동안 격리준수사항이 지켜져야 한다.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물품배부, 지역, 지역외 환자 이송 등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한 안내에 공중보건의, 시간선택제 공무원까지도 보건소의 전 직원과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확진자의 동선이 발생 즉시 공개됨에 따라 24시간 운영되는 민원응대 팀도 실시간 정보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유하고, 신속히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의 불안을 낮추고 불편해소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력과 노력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시민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격려의 말과 함께 물품 후원을 통한 보이지 않는 힘을 보태주고 있다.

최재순 보건행정과장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확산의 혼란을 막고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책무를 코로나가 마무리 되는 그날까지 절대 긴장을 놓지 않고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과장은 “보건소에서 격리통지서, 소독스프레이, 마스크, 체온계, 심리상담 안내서 등을 격리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격리 시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라며, 위반 할 시 엄중하게 처리돼 벌금도 부과되는 점을 꼭 상기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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