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정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재기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6일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 6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300여명에 달한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은 바이러스 공포에 전세계에서는 마스크, 손세정제, 화장지, 식료품 등을 사재기 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약사연합회에 따르면, 미국내 약국 96%의 약국에서는 현재 의료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미국 내 마스크 가격이 기존에 3배 가량 올랐고 구매 개수에 대한 제한이 걸리기도 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사람들이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기 위한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불안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마스크와 세정제가 이미 지난달부터 약국과 마트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마트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확산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SNS를 통해서 마스크가 화장지와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다는 가짜뉴스가 돌아 화장지 사재기가 심해져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화장지 갯수를 제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사재기 현상은 매점매석과 투기 심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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