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경선의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기를 잡고 있다.

막대한 재력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협하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초라한 성적표에 중도하차를 택하며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고,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자신의 홈그라운드 매사추세츠를 내준 뒤 이틀 만에 대선 도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샌더스 의원의 ‘동지’를 자처해온 워런 상원의원은 거취를 고심 중이다. 바이든 지지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과 달리 워런 상원의원은 이날 "심호흡을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좀 갖겠다"며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밝히지 않았다.

다가오는 중요 승부처는 10일 대의원 352명을 뽑는 6개 주(아이다호·미시간·미시시피·미주리·노스다코타·워싱턴) 경선과 17일 577명을 뽑는 4개 주(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오하이오) 경선이다.

샌더스 의원은 정치적 기반 확장과 젊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슈퍼 화요일을 거치며 중도 바이든과 진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1대1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대의원 과반수 지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경쟁 전당대회'를 할 가능성은 사라졌다.

두 후보의 승부는 민주당 대의원 3979명의 과반인 ‘1991명’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의 싸움이다. 정치전문 폴리티코의 중간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566명, 샌더스 상원의원은 501명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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