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덮힌 화장시설 건립 추진...장호원 지역주민들 대다수가 몰라
- 쉬쉬하며 건립 추진...이천시의 화장장 100억 투입 계획에 미소짓는 추진위원들?
- "햇사레 복숭아의 고장 백족산 자락에 높은 굴뚝의 화장시설 절대 불가"...경기ㆍ충북 경계한 음성군 감곡면에도 불똥

[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속에 잠겼던 이천시 장호원읍이 '시립 화장시설 건립' 문제가 논란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장호원은 도계지역인 음성군 감곡면과 함께 전국적인 명성의 특산품 '햇사레 복숭아' 주생산지로 자리매김 되어있어 주민들의 거센 반발 움직임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예산 100억원이 투입되는 시립화장시설 후보지로, 유유히 흐르며 지역의 역사와 함께한 청미천이 접한 장호원 백족산 자락이 유력한 장소로 알려지며 지역주민들이 대책위를 발족해 건립반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백족산 자락에 살고있는 주민들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으며, 주민들과의 협의절차가 전혀 없었다"며 "특히 이 지역은 햇사레 복숭아와 논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연예인 펜션이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자재미포와 연결된 장호원 백족산 자락이 유력한 후보지로 드러난 가운데 장호원읍과 일부 지역유지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일부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지난달 우한 교민과 유학생들을 안아준 답례로 장호원에 시립화장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천시립 화장시설은, 부발읍과 장호원 어석리 등 다수지역이 신청해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천시는 2021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하고 있다.

 

kymajs@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571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