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당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천 필요성 제기

[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금천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천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 선거구에 현역 의원으로 있었던 이훈 의원은 사생활 논란으로 지난달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목희 전 의원, 전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청년변호사 조상호 후보 등이 경선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많은 예비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곳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선정, 어느 인사에게 공천을 줄지 고심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다. 김남국 변호사가 거론됐지만 거센 반발에 무산됐고, 최기상 전 판사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동안 지역에 기반을 닦아온 당 관계자들의 성난 마음을 달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전략공천반대비상대책위원들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금천구 전략공천을 결사반대한다고 소리를 높였던 바 있다.

위원들은 "당의 전략공천은 금천의 주권을 무시하고, 더불어민주당원을 외면하는 처사이자, 민의에 소리를 묵살하는 행위"라며 "지도부는 금천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아직까지도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외쳤다.

당내 전략공천에 대해 예비후보들과 금천구민들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당 지도부의 시름이 깊어져 가는 가운데,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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