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 '음성군 외국인센터 현장 찾아 마스크 전달'
- 같은 날 음성경찰서 외사계,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과 불법체류자 신고의무면제 관련 전달'
- 인도네시아 대사관, 음성군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마스크 지원
-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직접 회원들 찾아 마스크와 손소독제ㆍ예방수칙 전달
- 고소피아 센터장 "현장 외국인노동자들과 모든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길 간절히 희망해"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충북도내 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음성군. 음성군내 외국인들이,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를 중심으로 중국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광풍 극복을 위해 모범적 예방수칙과 외부활동 자제를 선행하고 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특보와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내 외국인노동자와 주민을 위한 방역대책 및 추진사항을 전달ㆍ확인하고 있다.

충청북도 일자리정책과가, 지난 2월 11일 음성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손소독제 100개를 지원한 이후 지난 3월 6일에는 마스크를 지원했다.

코로나19로 분주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담당공무원을 맞이하기 위해 대소면 소재 음성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유순익 센터장)도 금왕읍을 찾아 각각 지원된 마스크를 수령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음성군 인구중 약 10%에 육박하는 외국인들은 음성군민임을 자부하면서도 재난위기 속에 지원을 못받고 있었다. 외국인이다보니 언어장벽과 잘못된 선입견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수급의 어려움도 한 몫 했다.

같은 날, 음성경찰서(서장 강순보) 외사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불법체류자 신고의무 면제와 관련된 내용의 한국어 전단지를 6개국어로 번역해 각 지역 외국인 센터에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음성외국인도움센터와 한국무슬림협회의 권유로 금왕시내 무슬림사원인 아로얀(Arroyan)이 잠정 휴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음성군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을 위해 마스크 1,000장을 음성지역 에리스 회장에게 전달했다. 관내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인근지역과 원거리 회사의 기숙사를 찾아 직접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나눠주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전달하며 주말을 보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마스크 전달을 위해 현장까지 찾아와 준 충북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를 통해 조속히 이 위기가 극복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유관단체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음성군 거주인 수에 비해 작은 수량이지만, 그나마 충북도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보여줘 너무도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모두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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