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인을 위한 복지법 제정 등 '콜라보 정치' 실천

[서울=내외뉴스통신] 조재학 기자

장애인이자 성악가인 최승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장애인에 대한 처우가 참 좋아졌습니다."면서 운을 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최승원 후보는 "그러나 아쉬운 점이 미국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시정에 많이참여하고 인권에 관심이 많은데 우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정책이 많이 나와있지만 올바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라면서 "여러 정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올바로 지켜지지 않은 점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피드백(feedback)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 점이 부족합니다"라고 지적했다.

Q : 비례대표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A : 다섯 분의 장애 비례대표를 국회에 진출시킨 참모였지만 그 분들이 공약이나 약속을 처음에 지키는 척 하다 실제 반영이 안됐습니다. 주변에서 잔소리 그만하고 저보고 책임지라고하는데 회피하니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정세균 당시 의원님께서 장애인 단체 책임자로 활동하면 어떻냐고 해서 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책임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정부 공공구매의 1%를 장애인기업에서 구매토록하는 정책을 만드는 등 정책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Q : 세계적인 테너 가수이기도 한데 전통 문화에 대한 제언은
A : 어릴적 아버지는 미국에 유학가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도전을 하겠다는 제 생각을 끝내 받아줬습니다. '찬스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도전하라'고 하시면서요.

최근 많은 인재들이 외국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귀국하는데 한국에서는 할 것이 없어 다시 외국으로 나가 그곳 합창단에서 간신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에 문화계에서 관심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장애인 단체도 만들었는데 이런 인재를 축구 클럽과 같이 조직을 만들어 지자체에 문화 단체들을 만들어 대중속에 문화가 녹아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공연예술계에서 인재들이 사장되기 전에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쳐 나가야 합니다.

 

Q : 현재 우리 사회의 사회적 갈등을 장애인 예술가들이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A : 제가 블라디보스톡에서 공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관객의 반은 러시아인이고 반은 고려인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었습니다다. 당시 주최측에서 러시아인들은 한국인을 개 정도로 밖에 안보니 큰 환대를 기대하지 말고 절대 포옹같은 스킨쉽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공연을 마친후 모두 하나가 되어서 나에게 앵콜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인들이 나에게 꽃다발 주면서 포옹을 했습니다. 나는 예술은 이념과 인종차별 등 장벽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앞으로 다른 장애인 예술가 들과 함께 각종 공연을 통해서 각종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 우리나라는 문화예술가들과 장애인들이 먹고 살기가 힘든 나라이다. 이들을 위해 생각한 정책은
A : 장애인을 도와줄 수 있는 정책이나 제도를 당연히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장애인경제협회에서 추진한 장애인 일자리 선례를 만들고 장애인예술종합학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력을 하기 위해 장애인들과 장애인 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합니다.
저는 금융에서 그것을 찾습니다. 장애인 신협이나 공제조합이 없습니다. 얼마전 유투브 채널에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거기서 젊은이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장애인 신용협동조합이나 공제조합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Q :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인맥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인맥이 형성되었는지?
A : 메트로폴리탄 콩쿠르가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양인 테너는 무시당하고 있었지요. 동양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을 장애인이라는 점이 시넞지로 작용해 노래를 마치니 많은 갈채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깐깐한 뉴욕타임즈에서 조차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류를 먼저 알렸습니다. 이어 비엔나 콩쿠르에서 우승하게 되어 유럽에까지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게오르그 솔지'라는 지휘자는 "당신의 노래는 테크닉도 아니고 쇼도 아니다. 마음을 감동시키는 음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천재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국내에서 인기가 급 부상했지요. 다양한 민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나라 미국에서 전국 앙케이트 조사에서 유망주 부문 2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랬더니 레이건 대통령 생일 파티에도 초청받아 그곳에서 전현직 대통령 부부도 만나게 되었고, 마가릿 대처 여사도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미국 전역에 생방송 되어 유명해져 '장애인 최초'라는 타이틀도 붙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인맥을 십분 활용해 한류가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승원 비례대표후보는 비장애인 국회의원과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계 인프라 구축에 힘을 실어줄 것이며, 장애인 예술인을 위한 복지법 제정 등 '콜라보 정치'를 통해 클래식과 장애인에 대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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