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보 상시 공유, 확진자 발생시 격리대상 범위 확대, 방역 철저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7천 3백명을 넘겼다. 그 중 교직원 37명, 학생 60명이 포함(지난 6일 기준)돼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학교와 함께 신속히 대응해 나가기 위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감염병(코로나19) 대응 자료실’을 새로 만들어 교직원 및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수 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학교 내 확진자 발생시 조치사항 등 코로나19 관련 자료도 함께 탑재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교내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보건당국이 정한 확진자, 자가격리자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격리대상 범위를 더 확대해 학교장이 ‘자율보호격리자’로 지정, 자체적으로 격리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기에 확진자가 학교를 방문 했을 경우, 즉시 학교를 폐쇄하고 보건소의 방역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학교 자체로 즉시 방역을 실시하며, 소독한 날을 포함해 2일간 시설 사용을 금지한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현재 3주간 개학을 연기하고 꼭 필요한 긴급돌봄을 제외한 방과후교육 활동은 전면 중지함으로써 학교 내 집단감염은 없는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가정이나 지역 내에서 감염이 되고 있다며 이에 부모가 확진이라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자가격리 준수사항 등을 매일 체크해 학생 건강을 챙기고 있고,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토록 하거나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과 연계해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6일까지 대구 전체 학교 459개교 중 342개교의 방역을 완료했다. 유치원도 초등학교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는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248개원 중 172개원을 완료했으며,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 개학 전까지 방역을 모두 완료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개학 후에도 학교 내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교 시설 중 다른 사람과 접촉이 많은 문손잡이, 책상, 난간 등을 집중 소독하고, 학교 출입자 전원 발열검사를 실시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금지하고, 일과 중에도 학생 건강 및 발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조기에 환자를 발견해 분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명을 개학연기 중인 지금 상황에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 하고 학교 단위의 긴급조치와 이에 따른 후속대책을 원만히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개학 후에도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이겨내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구시민 모두가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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