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우리나라는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치매환자 인구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치매환자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때는 치매환자가 보호자로부터 이탈을 하였을 경우이다.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귀소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주변을 배회하거나 앞만 보고 걸어가는 특성이 있다.

지구대에서 근무하다 보면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인, 아동 등이 집을 나가서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종종 접수된다. 발견 장소를 확인해 보면, 발생지와는 다른 엉뚱한 시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치매노인이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이용하여 시외로 가 배회하고 있다가 발견되는 경우다.

치매환자가 보호자를 이탈하였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신고를 빨리하느냐 이다. 1시간이 지나면 이미 다른 지역으로 접어 들 수도 있다.

경찰에서는 치매노인의 인적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 중 이고,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회적 약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신고로 큰 피해를 예방 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치매는 가슴 아픈 병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뿐 아니라 나 자신까지도 잊게 만드는 병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쏟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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