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충북 충주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이 4·15 총선 승리를 위해 다함께 힘을 모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 민주당 시·도의원은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구태 정치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겨 암울한 과거로 회귀하느냐, 법과 제도로써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는 중대차한 선거"라며 "민주당원이라면 모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일 김경욱 예비후보 단수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맹정섭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들은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범 보수 진영에서는 위기극복보다 어떻게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비롯한 끌어내리기 위해 국가적 재난을 이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방의원들은 "정당의 공천제도는 1차적 선발 절차이기 때문에 당의 공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의적 측면에서 통합을 위해 노력과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미래통합당 이종배 현 국회의원을 향해 이들은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안위를 위해 충주를 대표할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유권자들에 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정책선거를 지향하기 위해 후보 간 주기적인 'TV토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김경욱 예비후보를 사실상 전략공천 했다.

이에 함께 경쟁하던 박지우 예비후보는 김경욱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했으나 맹정섭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철회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이날 장성훈 예비후보도 김경욱 예비후보의 단수공천을 비난하며 9일 탈당,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여는 등 공천 후유증이 지속 되고 있다.

한편, 충주선거구는 현재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과 민주당 김 예비후보와의 양강 구도 속에 민생당 최용수 충북도당 위원장이 추격하는 다자구도의 모양새다.

udrd88@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6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