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래통합당 공관위에서 지난 5일 자신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 결정과 관련해서 9일 오후 자신의 양산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양산을 컷오프(공천배제)에 분개하며 "탈당하지 않는다. 황교안 대표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황 대표의 결정을 이번 주까지 기다리겠다"며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서 탈당을 할 수가 없다. 당원들은 구체적 경위를 모른다. 이렇게 협잡 공천, 막천을 하는데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2004년도 공천심사위원을 내가 할 때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컷오프될 위기때 내가 구제해줬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경선에 참여하게 하면 생각해보겠다"며 "이렇게 큰 모욕과 수모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측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합작해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 아니라 대구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아울러 "반문 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 것이란 망상은 그만둬야 한다"며 "거꾸로 심판받을 것이다"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했으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로 출마지를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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