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 보수 단체 행사에 확진자 참석
확진자 접촉한 의원과 트럼프 접촉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 검사 여부 모른다"

[내외뉴스통신] 정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도 확산세를 보이면서 백악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하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6~29일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정치권과 공화당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7일 이자리에 참석한 사람 중 뉴저지주에서 온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몇몇 사람들은 예방적 조치로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워싱턴포스터는 9일(현지시간) 확진자와 악수를 한 슐랩 의장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대통령 그리고 여러 고위당국자와 인사를 한것은 맞으나, 행사 도중 주기적으로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었고 어떠한 증상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9일(현지시각) 저녁에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냐는 질문에, 펜스 부통령은 "나는 검사를 받지 않았고, 대통량이 검사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3세로 미 보건당국이 주의를 필요로 하는 사람 분류에 속하는 고령자이면서 선거 유세로 대규모 대중을 만나는 일정이 줄지어 있어 불안한 기운이 백악관을 내에 퍼져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선거 유세를 비롯한 대중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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