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내외뉴스통신] 송호진 기자 = 이인제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의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지역의 공천신청자는 모두 4명이다.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아무 설명도 없이 한 사람을 단수로 결정했다”며 “민주정당에서는 참으로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불법이요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을 신청한 후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순리대로 가장 경쟁력 잇는 사람이 후보가 된다는 믿음으로 선거운동에만 전념했다”며 “그 후 충청권 발표때마다 지역이 연속으로 발표가 미뤄지더니 공관위가 여의도 연구소에 이인제를 배제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만으로 급히 여론조사를 돌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했다.

또한 “김형오 위원장이 충남 사무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근 공주.부여.청양지역구에 신청한 김근태 후보를 논산.계룡.금산지역구로 보내는 문제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공관위의 불순한 의도를 알아채고 당과 지도부에 공천을 신청한 모든 후보자가 공정한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공관위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했으며 “이 지역의 선거결과가 충청권 다른 지역의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인제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하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논산·계룡·금산에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김종민 의원, 통합당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과 함께 3파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예비후보는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재기를 노려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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