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감염병 취약…집단생활시설 점검 체계 구축

[남악=내외뉴스통신] 박정희 기자= 전라남도가 감염병에 취약한 도내 집단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도내 시군과 ‘코로나19’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1:1 간부공무원 전담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1 간부공무원 전담제’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이 집단감염의 주요인으로 분석돼, 도내 집단생활시설의 감염을 막고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시군 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지정, 해당 시설에 대해 담당공무원이 확인·점검토록 했다.

대상시설은 ▲양로․요양 등 노인복지시설 326개소 ▲장애인거주시설 등 장애인복지시설 67개소 ▲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62개소 ▲요양병원 88개소 ▲노숙인․청소년․여성 등 시설 35개소 등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도내 578개소 집단생활시설(종사자․입소자 4만 여명)이다.

전담공무원은 담당시설을 공휴일에도 매일 점검한 뒤 결과를 각 시설별 전남도 담당부서에 보고해야 하며, 주요사항은 전남도 사회복지시설 총괄담당부서인 사회복지과에 보고토록 했다.

특히, 시군 전담간부공무원은 매일 1회 이상 전담 시설을 확인·점검한다. 점검은 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여부 ▲손세정제․마스크․체온계 비치 ▲방명록 작성 ▲1일 2회 체온체크 ▲발열환자 발생 ▲감염증 이상 유무 ▲격리 장소 확보 ▲특이사항 발생 여부 등이다. 매일 시설별 확인을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과 비상사태에 대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임성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집단생활시설은 한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체 입소자가 감염될 우려가 커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1:1 간부공무원 전담제’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내 감염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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