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시 부주동에서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구입이 어려운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따뜻한 마음에 손길이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시 부주동 소재 옥암포스힐 리버파크에 거주하는 어린이 8명이 직접 천을 구입해 바느질로 직접 만들어 정성껏 포장까지 한 면마스크 90매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마스크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편지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의 건강을 바라며, 걱정하는 마음이 담긴 내용과 함께 동행정복지센터에 전해졌다.

목포부설초에 재학 중인 김예원과 윤다현 학생은 편지를 통해“현재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못 쓰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해 직접 만들었으니 예쁘지 않더라도 잘 써 달라”며, 정성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인지 목포시 부주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땀한땀 바느질 했을 아이들의 정성이 담겨 더 뜻이 깊다. 어르신들께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 면마스크 사용법 및 관리방법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면마스크 관리방법이 적힌 안내문과 함께 저소득층 독거노인 30여명에 각 3매씩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 부주동행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이 폐쇄되면서 사회적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독거노인 어르신들을 위해 매주 2회씩 유선 상담을 통해 안부살피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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