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신도들을 상대로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특별당원으로 한시적으로 가입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원 가입을 조직적으로 독려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11일 민영통신사 뉴스1에 따르면 전 신천지 간부 A씨가 신천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에 재출한 신천지 관련 자료에서 신천지가 교인들에게 한나라당 특별당원으로 가입하라고 독려하는 문서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07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천지 대외활동 협조안내'의 문서의 제목에는 “우리 신천지는 대외적으로 이방 바벨론의 교단에 핍박을 받고 있으며 우리의 복음 전파와 전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방 세상 사람들의 핍박을 이기기 위해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서는 "아래와 같이 한나라당 특별당원으로 한시적으로 가입하여 준비하고자 하오니 검토하셔서 지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며 당원 가입절차, 당비 납부방법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신천지 교인이 집단으로 한나라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문서는 이 같은 미래통합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ljhnews20@gmail.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6973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