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실시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가할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오늘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실시한다.

이 투표에서 권리당원 78만여명은 민주당이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당 공식홈페이지에 올린 제안문에서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설립해 연동형 비례의석을 독식함으로써 원내 1당을 꾀하고 있다"며 "이에 연동형비례제의 취지 훼손을 걱정하는 소수정당 및 시민사회가 소수정당의 의회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민주당에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당은 그동안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설립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국민 여론에 대한 부담도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창당 참여 여부를 여쭙고자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투표는 민주당 애플리케이션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문항은 '더불어민주당이 민주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1건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특성상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민주당은 '참여'로 결론날 경우 13일 최고위에서 이를 의결한 뒤 곧바로 실무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소수정당에 앞순위를 배정하고,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뒷순위로 보내면서 당선권에 7명 정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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