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을 둘러싼 잇단 잡음에 대해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김형오는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오늘 사퇴했다"며 "노추(老醜)였다"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공당의 공천을 막천으로 만들고 혼자 사퇴한다고 해서 그 죄상이 묻히는 것이 아니다"며 "내가 김형오의 최고 피해자이지만, 나는 그런 사악한 사람과는 결별 선언을 어제 했기에 유감이 없지만, 같이 부회뇌동하고 거수기로 따라간 허수아비 공관위원들도 모두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이제 공관위가 무슨 권위가 있나? 그 나이 정도 되었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거듭 공관위원들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또 "김형오 위원장의 막천보다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대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코로나로 신음하는 대구는 문정권을 타도할 사람,대구를 다시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자임하면서 이제 이번 총선의 종착지 대구로 간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아울러 "지난 25년 동안 7번에 걸쳐 좌절 되었던 대구 출마를 두 분의 덕분으로 이번에야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며 "25년 만에 당의 외피를 벗고 대구 시민들의 공천으로 출마하게 됨에 만감이 교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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