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자원화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경주=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미래통합당 경주 지역구에 도전한 박병훈 예비후보는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고 자연순환농업을 도입해서, 경주 축산농가의 숙원 해결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농·축협의 사업연계를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자연순환농업이란 소, 돼지 같은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쓰레기 등을 퇴비와 액비로 재활용하여 다시 농업에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농/축산업 방법으로, 가축분뇨를 퇴비화하는 시설을 도입(1994년)하였던 논산계룡축협에서는 2010년, 정부지원을 통해 자연순환농업센터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가축분뇨뿐 아니라 논산시의 음식물쓰레기까지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 후보는 “가축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가축분뇨를 퇴비·액비로 자원화하여 토양에 환원함으로써 화학비료 사용을 절감시키겠다”며, “토양을 건전하게 유지 보전하면서도 농업생산성을 확보하는 자연순환농업을 도입해 경주 농가의 경쟁력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탄함량이 높은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잔열로는 인근 난방에 사용하겠다”며 논산계룡축협 성공사례 벤치마킹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후보측에서 확보한 자료에 의하면 논산계룡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가축분뇨 퇴비화시설(27,000톤/년)과 가축분뇨 액비화시설(45,000톤/년) 등을 구비하여 일별 가축분뇨 1000톤과 음식물쓰레기 200톤을 처리하고 있고, 메탄가스 발전량은 20,000KW(4인기준 2500가구 사용량)에 이른다.

그리고 박 후보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일부 조항 개정과 신설을 통해 농어업인에 대한 특수건강제도를 도입해 농축어업인 건강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설명에 의하면 현행법상 농어업인의 건강검진 지원 제도는 2013년 농작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건강진단을 실시하여 농작업관련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취지로 법률에 그 근거가 마련되었으나, 지원의 구체적인 방법, 절차 및 내용에 관한 하위 규정의 미비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15년 기준 63.4%로 비농업인의 76.1%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실정이고, 재해와 질병 발생 위험이 큰 직업적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 신경계질환, 농약중독 등 농작업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박 후보의 계획대로 국가와 지자체가 농어업인에게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명확히 하고, 검진기관 지정 근거를 마련해 농축어업인에 대한 특수건강진단 제도가 도입된다면 농축어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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