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경의 기자 = 금천구청장을 역임했던 차성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총선에 임할 것을 밝혔다.

지난 12일 민주당은 서울 금천구 선거구에 최기상 전 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전략공천한 바 있다. 차성수 예비후보는 이 결정이 밀실공천이라 강력히 비판했고,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차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파란 점퍼를 보자기로 싸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소속 출마의 결의를 보였다. 그는 "민주당을 저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차성수 예비후보는 "민주당 전략공천은 소수가 국민 주권을 빼앗은 것"이라며 "헌법 1조에 대한 믿음과 소명으로 당당하게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금천구 선거구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다. 구청장 출신이자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한 차성수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함에 따라 선거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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