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정다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 전역을 휩쓸고 있어 유럽 각국이 방역을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가 외국인의 EU여행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외국인의 EU 여행을 30일간 금지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여행이 줄어들 수록, 우리는 코로나19를 더 억제 할 수 있다"고 말하며 30일 간 EU를 여행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을 이야기했다. 

유럽 시민과 EU 장기 거주자, EU 회원국 국민의 가족, 외교관, 의사, 연구 등은 여행 금지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조치는 EU국가 중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과 솅겐 조약에 가입된 4개의 비EU 회원국 등 30개 국가에 모두 적용된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7일 EU 정상들이 진행하는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에서 이번 조치가 공식으로 제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각국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는 15일간 국민들의 이동 금지령을 발령해 생필품과 의약구매, 재태근무가 불가능한 직장인들의 출퇴근 외에는 외출을 금지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 국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이동을 금지하고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마트와 은행, 약국 주요소 등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과 종교시설, 공공장소 등의 운영을 금지시켰다. 

러시아 정부는 "이달 18일 0시부터 5월 1일 0시까지 일시적으로 외국인의 러이사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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