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시설 건립은, "지역발전을 후퇴시킬 것이며, 전국적 명성의 햇사레복숭아 브랜드 가치는 바닥을 치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 도계 인접한 음성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 반대 움직임 모락모락...상황에 따른 강약조절 예고

[음성=내외뉴스통신] 원종성 기자 = 경기 이천시 장호원 '시립 화장시설 건립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립화장시설 건립 유력지로 알려진 장호원 지역의 반대대책위는 이천시청 앞과 지역 곳곳에 화장장 건립반대 현수막을 걸고 지역민들을 상대로 시설건립 반대의 명분을 설명하며 이천시에 제출할 서명을 받고 있다.

아울러, 백족산 자락의 화장시설 건립으로 피해를 보게될 내용을 담은 포스터 배부를 준비하고 있다. 

반대대책위는 "뒤늦게 알게된 주민들의 반대목소리 참여 비율이 늘고 있다"며 "화장시설 건립과 함께, 전국적 명성의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 가치는 대폭 하락하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시설이 건립된다면 장호원과 도계 음성군 감곡면은 앞으로 도농복합도시로의 성장동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며 "군부대 들어올 최적지로 추진될 때는 오히려 반대목소리를 높이더니...도대체 지역발전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제대로 분간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ㆍ충북도 경계로 인접한 감곡면 지역사회에서도 뒤늦게 내용을 접하고, 5개 지역기관사회단체장들이 장호원읍장과 감곡면장을 차례로 예방해 화장시설 건립반대 의견을 전달하며 공론화 움직임이 피어오르고 있다.

감곡면 지역 인사는 "장호원 백족산 자락에 50M 굴뚝의 화장장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발전은 후퇴할 것이고, 복숭아 브랜드 가치 하락은 자명하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대면접촉이 쉽지 않지만, 화장시설 건립반대 명분이 충분하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대규모 반대행위가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장호원읍장은 "이천시립 화장시설 건립 추진이 안될 경우 쏟아질 비판을 어찌 감당하려 하느냐"며 적극 추진할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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