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을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가 17일 오후 2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홍준표의 고장난 모래시계는 수성을에서 멈추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식 후보는 “밀양-양산-대구를 유랑극단처럼 떠돌다 이제 수성을에서 겨우 임시거처를 찾은 것 같은 노정객의 고단함에 일말의 연민마저 느껴진다. 홍준표의 수성을 출마를 개인적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대선 후보였던 그와 일전을 겨룬다는 것은 가슴 뛰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결전을 다졌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 수성을 출마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고 대구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번지수를 잘못 골랐다. 수성구가 그렇게 만만한 곳은 아니다”며 홍 전 대표의 수성을 지역구 선택을 비난했다.

이어 이 후보는 홍준표 대표의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을 패쇄한 이유를 들며 “공공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여야 하며 경제적 효율성으로 재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진주의료원의 패쇄는 방역과 치료에 큰 공백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홍준표 전 대표는 이렇듯 긴 안목으로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관점이 결여되어 있으며 매사에 즉흥적” 이라며 “돈이 안 된다면 대구의료원도 패쇄할 것인가?”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의 대구 수성을 출마의 변에서 언급한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 대해 “한나라당 시절 16대/17대 국회에서 친일청산법과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는 그가 자신의 친일 옹호 행적에 대한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 없이 갑자기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을 자신의 기회주의적 정치 행태에 이용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상식 후보는 홍준표의 출마가 반갑다며 “이제는 막을 내릴 시간이 다가왔다. 수성 들판은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 여기 저기를 기웃기웃 떠돌아 다닌 사람이 대선선전용 일회성 소모품으로 사용하기에는 대구와 수성구민들의 수준이 너무 높다. 대구와 수성구민들의 드높은 자부심과 상식이 그를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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