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대구와 나는 같은 처지.... 수성구민으로 오래살게 해달라"
홍준표 전 대표,"대구와 나는 같은 처지.... 수성구민으로 오래살게 해달라"
  • 한유정 정치부기자
  • 승인 2020.03.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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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시비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김수일기자)
▲ 홍준표 전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못 이상화시비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김수일기자)

[대구 =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대구 수성못내  이상화시비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25년간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 대구의 존엄과 영광, 번영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기 위해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협잡 공천과 대선 경쟁자 쳐내기 등 일부 세력의 불순한 음모 때문에 탈당을 결심했고,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지른 
불공정과 불의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황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시민공천 후보’로서 당당히 서겠다며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3번이나 이삿짐을 싸면서 고난에서 교훈을 삼아 더 큰 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구는 ‘우한 코로나’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시민에게도 위로의 인사를 남겼다.

홍 전 대표는 본인과 대구가 같은 처지라며  94년 전 대구의 민족시인 이상화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처럼 수성벌이 ‘빼앗긴 들’과 같아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창녕에서 태어났지만, 대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친구나 지인들이 대부분 대구에 있다며 창녕은 낳아준 고향이고 
대구는 키워준 고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 수성구, 중남구, 북구을, 동구을 국회의원과 3차례의 대구시장 도전 시도 등 무려 7번이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 홍준표 전 대표 출마선언에 취재온 방송기자과 기자의 모습 ( 사진 = 한유정기자)
▲ 홍준표 전 대표 출마선언에 취재온 방송기자과 기자의 모습 ( 사진 = 한유정기자)

이어 홍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포퓰리즘과 정책 실패로 나라가 넘어가고 있고, 세계에서 손가락질당하고 안보와 경제는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 타도 운동을 과연 누가 제대로 해낼 수 있냐며,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또 제대로 할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대구시민과 함께 현 정권을 심판하고 야당 지도부가 제대로 투쟁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의 자존심을 살리고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다시 만들고자 한다며, 더욱 정진하여 보수우파 정권을 되찾고 풍패의 영광과 번영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어 대구 총선에서 승리한 후 바로 복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금의 미래통합 당은 선거용으로 급조된 ‘잡탕 정당’에 불과하다며 당으로 돌아가 공천과정에서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유 우파’로 불리는 강남과 PK 기득권 우파의 가치상실과 중도편향은 지적받아야 마땅하다며, 자유 수호, 시장 중심, 서민복지의 가치와 원칙 중심의 정당으로 쇄신하여 대선 승리의 토대를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대기업 본사를 유치 △ 스마트형 공단으로 탈바꿈 △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 △ 플라잉 카 연구개발센터와 특화산업단지를 
조성, 고급일자리 창출 △ 대구 퀀텀 점프(quantum jump)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기계획보다 더 급한 것이 우한 코로나 대책이라며, 생계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추경 예산 11조 7천억 원에서 대구에 떨어지는 예산은 10%도 채 안 된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긴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정부에 'TK 코로나 뉴딜 20조 원’을 요구한다며, 추경 등을 통한 재정지원으로 10조 원, 부가가치세 면제 등 조세감면으로 6조 원, ‘코로나 공채’ 발행을 통한 대구시와 경북도 재난관리기금 출연 4조 원 등이라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 추진하는 ‘재난 기본 소득제’는  
포퓰리즘 퍼주기이고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선언에 모인 관중들과 취재진의 모습 ( 사진 = 한유정기자)
▲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선언에 모인 관중들과 취재진의 모습 ( 사진 = 한유정기자)

출마선언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한 기자의 '산업단지 구성, 20조 원 요구' 등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못 했던 일을 당선을 위해서 공약이 너무 과도하지 않냐는 질문에 홍 전 대표는 "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것이 구미 공단 만들어 수십 년을 먹고 살았다"며, "산업구조 개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큰 그림 공약도 좋지만, 선거구 지역민을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은 생각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구청장과 시, 구의원과 상의해보겠다"며, "본인은 대구 전체를 구하러 왔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무소속 연대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미래통합당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수성을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옥과 곽대훈 의원은 자신의 힘으로 당선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시민들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 어디로 이사했냐는 질문에 "지인의 집으로 임시로 옮겨왔다"며, 수성구민으로 오래 살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 정치를 내 고향 대구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게 돼  크나큰 영광이고, 시민의 선택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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