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사정사는 보험소비자가 억울하지 않게 법과 약관이 보장한 최대한의 권리를 지키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내외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누구에게나 삶은 간절하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치열하다. 간절하고 치열한 삶을 살며 우리는 때론 고난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고난 앞에 혹은 좌절하고, 혹은 절망하며, 그렇게 누군가는 간절하고 치열한 그것을 잃어간다.

‘손해사정사’는 고난이 닥쳐 방향을 잃은 이들의 나침반이며, 절망한 이들의 동행이다.

“제가 안정적인 대기업 보험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독립 손해사정사로 일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만류도 있었고, 저 자신도 불안함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천직인 것 같아요.”

대기업 보험사 출신의 강석봉 손해사정사는 자신의 일을 ‘천직(天職)’이라는 두 글자로 말한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동부화재) 등의 대기업 보험사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다 퇴사한 후 독립손해사정사로 활동하고 ‘베스트손해사정’을 창립하며 그가 다짐한 한 가지는 ‘불원(不寃)-억울함이 없도록 함’이다.

“평범한 소시민들이 탄탄한 법률서비스의 기반을 갖춘 대기업 보험사들과 맞서 합당한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손해사정사는 그들이 억울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면에서 대기업 보험사에서의 근무 경험이 손해사정 일을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죠. 내부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어느 분야에나 있는 것이니까요.”

손해사정인의 일을 하며 그의 직업적 철칙 하나는 ‘적법하고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물론, 영업적인 면만 생각한다면 ‘무조건 보험금을 많이 받아들일게요’. 이게 더 수월하고, 고객들도 좋아하겠죠.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에요. 아니면 위법적으로 일하겠다는 얘기든지요. 그럴 순 없잖아요? 손해사정사는 초법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험 약관 안에서, 마땅히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최대한 받도록 도와주는 것, 고객이 대기업 보험사와 맞서 마땅히 받을 수 있는 보상, 당당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우리(손해사정사)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강석봉, 그리고 베스트손해사정에는 희언(戲言)이란 없다. 법과 약관의 테두리 안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만큼을 거짓 없이 최선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굳이 손해사정사를 통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일이라면 고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욕심을 내지 않는다. 당장은 이것이 손해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라고 믿는다.

“저는 일 이전에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결국 일의 끝에는 사람이 있잖아요. 조금 올드할 수도 있지만 ‘결국 사람을 남기는 것이 최대의 이익’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그게 결국은 이익으로 돌아오더라구요.”

그리고 그는 말한다.

“신뢰의 바탕에는 실력이 있어야 해요. 실력이 없는 손해사정사는 결코 고객의 권리를 보장할 수 없으니까요.”

강석봉 베스트손해사정 대표 손해사정사. 그는 오늘도 ‘정직과 신뢰, 실력’을 신조로 보험소비자의 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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