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미국에서 마지막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도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발생 지역이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체로 확대됐다. 확진자 수는 5천명을 넘기고 이 중 사망자는 100명을 돌파했다고 CNN 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전일 대비 1천500명 이상 늘어난 수치인 5천748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10일 1천명을 돌파한 미국 코로나19 환자 수는 13일 2천명을 넘은 데 이어 15일 3천명, 16일 4천명, 17일 5천명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1천374명이 됐고, 워싱턴주가 1천1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105명으로 집계됐다.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 실리콘밸리 일대 7개 카운티가 이날 0시부터 주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하는 '자택 대피' 명령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뉴욕시의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840만명의 뉴욕 주민들도 자택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총 37개주에서 공립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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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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